지난 2017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이 고양이가 다리가 짧아 귀여움을 받는 품종 고양이 먼치킨이기 때문이었습니다.짧은 다리로 아장아장 걷는 것이 귀엽지만 “사람이 만든 잔인한 고양이”라며 품종 고양이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사고 있습니다. 사실 품종 모종을, 그것도 분양받는 것은 추천할 수 없습니다.품종의 특징을 구현하기 위해 사람들이 여러 차례 동종 교배를 반복해 유전병을 부르는 일이 여러 번 있었으니까요.게다가 어떤 경우는 사람이 품종을 ‘개량’해서 만들기도 합니다.그런데 먼치킨의 경우는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면도 있다고 해요.
오해란 바로 ‘먼치킨은 자연발생한 돌연변이’라는 사실입니다.먼치킨 자체는 사람이 만든 품종까지는 아니라는 뜻입니다.먼치킨이 발견된 시기와 장소는 1983년 미국 루이지애나 주였다고 합니다.이 지역에서 음악 교사로 일하던 산드라 호첸델 씨는 임신한 길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갔고, 그 중 태어난 한 마리의 다리가 짧았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의 후손들이 현재의 먼치킨이라는 뜻입니다.먼치킨이라는 품종명은 고전소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키 작은 난쟁이 ‘먼치킨’이라는 등장인물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다리가 짧으면 아마 움직임이 둔하거나 점프를 잘 할 수 없다고 오해하기도 합니다.하지만 먼치킨은 몸을 숙인 채 빠른 속도로 움직일 정도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심지어 점프 실력도 예상 밖이래요.다리가 짧아 높이 올라갈 수 없을 뿐 식탁 정도는 충분히 올라갈수록 점프할 수 있다고 합니다.게다가 활동량도 상당한 편이라 나이가 들어서도 대단한 ‘우다다’를 선보이기도 한대요.
예전에 먼치킨은 자연발생적 돌연변이라고 말씀드렸어요.따라서 먼치킨 자체는 ‘유전병이 있다’고 공인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스코티시폴드와 교배하는 이른바 ‘먼치킨 퀼트'(Munchkin Kilt)는 이야기가 다릅니다.스코티시폴드처럼 귀가 접혀 있는 외모와 먼치킨의 짧은 다리를 함께 원하는 사람의 이기심으로 탄생한 먼치킨 퀼트는 아직 정식 품종으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스코티시폴드가 가지고 있는 골연골 이형성증이라는 유전질환 때문입니다.▽ 스코티시폴드 유전병을 알고 싶다면 ▼
저주받은 고양이 품종 스코티시폴드.. 골연골 이형성증과 평생 싸우는 투병기 귀신이 부러진 것이 특징인 ‘스코티시폴드’라는 고양이 품종이 있습니다. 귀엽다는 이유로 교배가 되서… blog.naver.com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이러한 ‘먼치킨 퀼트’를 정식 품종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편, 애초에 ‘교배를 금지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짧은 다리를 유지하려는 이유로 동종 교배가 보편화되면서 먼치킨에서도 점점 질환이 발견되고 있습니다.물론 아직 공인되지는 않았지만 먼치킨이 인위적 교배로 인해 ‘척추측만증’이나 구조적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만약에 지금 먼치킨을 키우고 계신다면 이 점을 기억하시고 건강검진 때 더 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모종 자세히 보기③ 먼치킨 [BY동그람이] [요약] 먼치킨 고양이는 대표적인 동장단발(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은 체형) 품종이다. 短い…po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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